국민소득 2만불시대. 매일 밥만 먹고 사는 건 어르신들도 지루하다. '문화양식'이 필요한 세상, 활기와 감동을 돋우는 공연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물론 조기예매하면 할인혜택도 누릴수 있다.
■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1966년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뮤지컬로 탄생했다. 반세기를 지나 2013년 다시 돌아온 <살짜기 옵서예>는 풍자가 강한 원작에 애랑과 배비장의 사랑을 강화하며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 ‘여제’라 불리는 배우 김선영이 초연 당시 ‘패티김’이 맡은 제주기생 ‘애랑’역을, ‘배비장’역에 환상적인 가창력의 홍광호와 드라마 ‘대풍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최재웅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친숙한 소재에 뮤지컬 스타들의 출연, 화려한 무대로 20대부터 50, 60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킬러 콘텐츠로 완성되었다. 인터파크, 클립서비스 등 예매 사이트에서 3매 또는 4매를 구매할 경우 패키지 티켓으로 최대 30%까지 할인받을수 있다. ‘뜨레모아‘ (‘서로 사랑하자’는 뜻의 제주 방언)’ 패키지를 통해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티켓가격. R석 9만9000원 / S석 7만7000원 / A석 4만4000원. 1588-0688.
■ 콘서트를 모두 드리리
‘세시봉 시대’의 주역 중 한명으로 70년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 잔의 추억’, ‘그건 너’ 등 수많은 히트곡을 기록했던 가수 이장희가 데뷔 42년 만의 첫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3월 31일부터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한달 반 동안 진행되는 전국투어 콘서트는 대전, 부산, 대구, 전주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티켓가격. VIP석 13만2000원 / R석 11만원 / S석 9만9000원 / A석 7만7000원 / B석 5만5000원
■ 가슴 찡한 3월의 연극
한국현대연극사의 산 증인으로 1950년부터 2011년까지 60여년의 세월 동안 200여편이 넘는 작품을 무대에 올랐던 고 장민호 선생의 마지막 작품인 <3월의 눈>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자극적인 내용도, 극적인 반전을 담고 있지 않으면서도 가슴을 찡하게 하는 감동이 있어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안성맞춤인 이번 작품은 노배우들의 열연과 전통 한옥을 재현한 무대, 압축적인 대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이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배우’라고 한 명배우 변희봉의 40여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와 ‘장오’역에, ‘이순’역에 백성희, 박혜진 배우가 더블 캐스팅 되었다. <3월의 눈>은 3월 1일부터 23일 까지 만날 수 있으며 17일 까지 예매하는 조기 예매자의 경우 30%의 할인해준다.티켓가격. 일반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