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자체주택 부진으로 4Q 실적 악화" <신한금융투자>

2013-02-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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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주력 사업인 자체주택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일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1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2% 감소했다”며 “대형 프로젝트 완공에 따른 기저 효과와 신규 분양 지연으로 주력인 자체주택 매출액이 69.2%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98.3% 줄어든 2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자체주택 부문이 수익성까지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자체주택 원가율은 61.6%에서 110.5%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매출액은 3조8304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늘어날 것”이라며 “주택 부문 총 예상 매출액은 1조5694억원이며 자체주택은 98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2%, 60.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체주택 매출 급증 및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616억원으로 전년대비 55.8% 증가할 것”이라며 “자체주택 부문은 일단 손실 충당금 설정이 많았던 작년에 비해서는 원가율이 2.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올해 분양 계획 중인 4개 자체 사업지 중에서 또 다시 추가 원가를 반영해야 될 현장이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확신의 수준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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