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폭군' 英리처드3세 주차장서 유골 발견

2013-02-05 07:59
  • 글자크기 설정

DNA 분석 정밀 조사..헨리 튜터에 패해 32세 생 마감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영국 플랜태저넷 왕가의 마지막 왕인 리처드 3세의 유골이 발견됐다.

영국 레스터 대학 발굴팀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DNA 분석 등 수개월에 걸친 정밀 조사 결과 유해의 주인공이 리처드 3세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유골에 대한 탄소연대 측정 결과도 1455~1540년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발굴팀은 지난해 8월 레스터의 한 주차장에서 리처드 3세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 이 곳은 옛 프란체스코회 수도원의 터였다. 발굴팀은 유골 확인을 위해 왕가 후손인 캐나다의 마이클 입센과 DNA를 비교했다.

리처드 3세는 1485년 장미전쟁을 끝낸 보즈워스 전투에서 랭커스터 가문의 리치먼드 백작 헨리 튜터(헨리 7세)에게 패해 32세로 생을 마감했다.

리처드 3세의 유골은 조만간 인근 레스터 성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