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동아제약의 지배구조 개편안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동아제약의 지분 9.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에 반대의사를 표시했지만, 주요주주인 GSK(9.9%)·오츠카제약(7.9%)에 이어 녹십자(4.2%)도 찬성 의사를 밝힘으로써 주총 통과가 유력한 상태다.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 안건은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참석 주주의 2/3 이상 찬성 시 통과된다.
전체 주주의 70% 정도가 주총에 참여한다고 가정할 경우, 최소 47~52%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까지 동아제약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52%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한미약품(8.71%)과 반대 위임장을 모아온 소액주주모임인 네비스탁의 지분 정도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편 지주사 전환이 실현되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투자부문과 바이오 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또 상장 자회사인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의료기기·해외사업을, 비상장 자회상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