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인 8조8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다”며 “실적 개선은 반도체와 소비자가전(CE) 사업부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반도체 영업이익은 모바일향 메모리 및 비메모리 호조로 전분기 대비 28.0% 증가한 1조4200억원을 기록했다”며 “CE 영업이익은 7400억원으로 성수기 프리미엄 TV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72.2% 늘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모바일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판매량 3억2000만대, 태블릿 PC 판매량 3500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45.7%, 133.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35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할 것”이라며 “비수기인 1분기 이후 2분기부터 갤럭시 S4 등 신제품 효과, 부품 사업 동반 실적개선세와 맞물려 어닝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모바일 경쟁력 강화 속 부품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바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 국면”이라며 “2분기부터 어닝 모멘텀이 재차 강화될 것으로 조정 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