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삼성물산 건설부문, 해외사업 비중 70%로 끌어 올린다

2013-01-2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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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싱가포르 동남부 주롱섬에 건설 중인 'LNG터미널' 프로젝트 현장. [사진제공=삼성물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사업 비중을 7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개발에서 설계ㆍ구매ㆍ시공(EPC), 관리운영(O&M)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대폭 확대, 사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과 상품 다변화를 통해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춘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사전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EPC와 O&M 등 밸류체인인 전반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를 통해 글로벌 초일류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이 같은 삼성물산의 노력은 프로젝트 기획에서 제안, EPC, 운영 및 펀딩 등 다양한 종합 개발능력을 요구하는 민간발전사업·민관협력사업 등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총 사업규모가 23억달러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810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삼성물산은 EPC는 물론 지분투자를 통해 운영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도로 및 교통, 공중위생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해외 인프라시설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터키 정부가 추진하는 1875개 병상 규모 병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신규 해외시장 확대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지난해 말 글로벌 시장 개척 및 글로벌 사업수행을 위한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무엇보다 해외거점에서 독자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기존 전략지역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남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략지역을 확대했다.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 선진 시장에서도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등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사업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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