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홍성수 연구원은 “최근 상품가경의 약보합세 전환, 4분기 실적 부진, 외국인 매도 증가 등으로 주가가 단기에 11.3% 하락했다”며 “단기 심리 부담이 있겠지만 중장기 펀더멘탈의 부정적 변화가 없는 만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6831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철강을 제외한 철강원료·금속, 석유화학 등의 글로벌 경기 부진, 상품가격 하락으로 수량과 가격 모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포스코 시너지로 철강 매출액이 3분기 누적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했고 이 추세는 4분기에도 그대로 지속됐다”며 “향후 핫코일 외에 냉연강판, 에너지강재 등 수익성이 높은 품목의 비중 확대, 취급 물량 증가로 포스코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5월 미얀마가스전 상업생산 스케줄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실적 전망은 미얀마 가스전 램프 업(Ramp-up: 장비 설치 이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 능력의 증가) 기간을 감안해 수익 반영 시점을 6개월 정도 늦춰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