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일본 경찰청 외사과가 전국의 경찰이 납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인 실종자가 11월 1일 현재 868명이라고 전했다.
경찰청의 이번 발표는 도쿠시마현의 납치피해자 지원단체가 경찰에 정보 공개를 청구해 이뤄졌다.
외사과 소관의 수사·조사 대상 실종자는 홋카이도 경찰 관내에서 81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65명), 경찰청 본청(58명), 니가타(46명), 가나가와(4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 정부가 현재까지 공식 인정한 납북자는 17명이다.
북한은 2002년 이 중 13명을 납치했다고 인정했지만 “8명은 죽었고, 4명은 북한에 온 적이 없다”며 남은 5명과 가족을 일본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