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14일 오후 7시10분쯤 울산신항 북항 3공구 공사현장에서 작업선에 탑재된 80m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부러지면서 선박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바다에 파일을 박는 작업을 하던 작업선이 전복돼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사고 발생 직후 경비정 등 20여척의 구조선을 급파해 근로자와 선원 12명을 구조했다.
또 바다에 빠져 숨진 근로자 2명의 시신을 인양하고 실종자 10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근로자와 선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