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에 살얼음길…14일 하루 서울 낙상신고 365건

2012-12-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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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14일 아침부터 서울에 내린 비로 길이 미끄러워지면서 낙상 사고가 있따랐다.

119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9신고가 접수된 시내 낙상환자는 총 365명이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9시가 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7~8시 92건, 오전 9~10시 60건 순이었다.

오전 7~10시 자치구별 신고건수는 관악구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20건)와 강남구(19건)가 뒤를 이었다.

선터는 이날 낙상환자가 급증한 것은 오전 6시30분께 내린 1㎜ 가량의 비가 얇게 결빙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아 무심코 밟았다가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구급차 140대와 구급대원 1200명을 투입해 낙상환자 긴급이송에 나섰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빙판이 녹을 때까지 낙상 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라며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하고 굽이 낮고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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