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만경강 철새에서 저병원성 AI 발견

2012-12-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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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만경강 철새에서 저병원성 AI 발견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 월동을 위해 남하한 청둥오리에서 저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전라북도는 익산시 석탄동 만경강에서 철새를 잡아 분변 등을 조사한 결과 저병원성 AI인 H7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 AI와 비교하면 전염성과 가금류 폐사율이 현저하게 낮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만경강이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데다가 철새가 월동을 위해 대거 남하하는 시기인 만큼 철저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해 만경·동진강 등의 출입을 금지했고, 도로를 포함한 인근 지역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당국은 철새 검사 확대와 집중관리를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막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조류를 사육하는 농가에 소독과 방역수칙 엄수를 요청했다.

덧붙여 AI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 등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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