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현상논문 입선작, 국제회의서 최초 발표

2012-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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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올해 한국은행 학술현상논문 입선작이 3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톤에서 열린 세계은행(WB)·국제결제은행(BIS)조인트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한국은행의 자체 학술현상논문이 국제회의에서 발표된 것은 최초다.

이번 회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실무논문처럼 외환보유액 등 공적 자산운용과 관련된 최근 이론, 실무 경험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3일에는 최재용 외자운용원 글로벌정부채 팀장이 컨퍼런스에 참석, ‘통화정책에 대한 외환보유액의 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최 팀장은 외환보유액이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분석했다. 이 논문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고자 효과적인 외환보유액 관리방안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한국은행 행내 현상논문에 입선한 바 있다.

아울러 정희섭 외자운용원 외자운용연구팀 과장이 WB 담당자와 공동으로 연구한 외환보유액 운용관련 자산배분모델 논문 1편도 발표됐다.

이 논문은 부채비용까지 포함해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배분모델의 개선방향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의 자산배분모델은 자산측면만을 고려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국제회의, 국제 컨퍼런스 등에서 적극적인 논문발표 등을 통해 학문적 정책적 연구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동시에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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