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원전은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2012-1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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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방송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의 먹거리는 자동차와 철강·조선·전자산업이었지만,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특히 그 중 원전은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1·2호기 착공식에 참석했다”며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는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 뿐 아니라 고급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60년 동안 한국이 맡게 될 원전의 운영비만 해도 200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연간 운영인력도 1년에 1400명에 달하는 등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안정된 고급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9년 UAE 원전 수주를 놓고 프랑스와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며 “그 결과 역사상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됐고, 지금도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술회했다.

또 이 대통령은 “글로벌 코리아가 된 지금은 ‘외교가 바로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시대”라며 “UAE의 막대한 자원과 자금, 그리고 우리의 우수한 인력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때문에 지난 5년동안 마흔 아홉번이나 해외에 나갈 수 밖에 없었다”면서 “장관들 또한 수없이 외국과 함께 협력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정부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대한민국 먹거리가 다음 정부에서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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