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우정의 역사를 계승·발전하기 위해 포스트타워 청사 앞에 홍영식 동상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홍영식은 1883년 보빙사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뒤 우편의 중요성을 고종께 진언해 1884년 우정총국을 개설하고, 초대 우정총판에 임명된 바 있다.
같은해 11월 18일에는 서울-인천 간 최초로 우편업무를 개시해 근대식 우편시대를 열었다.
동상은 이상갑 서울교육대 교수가 제작했다. 기단 상단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 5종을 조각했으며, 하단부는 최초로 사용한 일부인을 조각해 근대적 우편제도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조형화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번 동상 건립으로 초대 우정총판의 동상건립을 통해 어려운 우편사업 환경을 극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우정문화를 구현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