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수요 감소… 물건 부족해 여전히 오름세

2012-11-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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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주 대비 0.02%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가을 이사수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서울·수도권 전세시장도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아직까지 오름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문의 및 거래가 줄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3%, 0.04% 상승했다. 신도시는 0%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광진(0.06%)·서초·마포(0.04%)·용산·강서·도봉·강남(0.03%)·송파·강동구(0.02%)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내린 곳은 없었다.

서초구는 수요에 비해 전세 물건이 없는 가운데 소형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잠원동 동아 86㎡형이 3억7000만~4억5000만원, 한신16차 59㎡형은 2억~2억3000만원 선으로 1주일새 각각 2000만원, 1000만원 뛰었다.

마포구 도화동 우성 114㎡형과 삼성 141㎡형은 각각 5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500만원, 3억2500만~3억6500만원 선이다.

경기는 남양주(0.14%)·의정부(0.09%)·광주(0.08%)·화성(0.07%)·평택(0.06%)·안양(0.04%)·고양·부천시(0.03%) 등이 올랐다.

광주시 탄벌동 파라다이스1단지 109㎡형이 전주 대비 10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55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산본(0.03%), 중동(0.01%)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동은 전세 거래가 원활한 편이다. 라일락마을 신성미소지움 85㎡형이 일주일새 25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부평(0.06%)·연수·남동·남(0.05%)·서구(0.03%)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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