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일본 NHK 방송 보도를 인용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분쟁으로 인한 중일관계악화에 따라 중국이 국제관광교역회 일본 측 참가 거부의사를 전달했다고 4일 보도했다.
지난 달 말 중국국제관광교역회 주최측이 일본 측의 참가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일본 관광청 등 29개 단체도 결국 대대적인 관광홍보계획을 포기하고 참가취소를 선언했다. 최근 반일정서 확대로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어 이번 국제관광교역회 참가를 분위기 전환의 기회로 노렸던 일본 측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여유국(관광국)은 이미 9월 21일 일본에서 개막한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를 취소하는 등 일본에 대한 강경카드를 꺼내든 바 있으며 이번 중국국제관광교역회에는 10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