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원 미래발전 전략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세계 유일의 분단 지방자치단체인 강원도가 남북협력 사업을 주도하며 '남북 강원도'를 하나로 만드는 꿈을 키우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강력한 분권 국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방이 독자적 재정능력을 갖도록 현재 8 대 2인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6 대 4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세의 5%인 지방소비세를 20%까지 높이고, 소득세와 법인세액의 10%인 지방소득세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문 후보는 “이렇게 분권화가 진행되고, 또 한쪽에서는 ‘남북경제연합’이 추진되면, 강원도는 협력의 결실을 맺으면서 ‘남북한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하게 갖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강원도는 ‘평화특별자치도’로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