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카인 김수용 전 국회의장 비서관과 설송웅 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 이날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한광옥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새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창공을 나는 방법을 알듯 지역감정을 깨뜨리지 않고는 국민대통합의 길을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수석부위원장은 “국민대통합을 실현시키지 않는 한 경제·사회·국가 발전을 기할 수 없고 우리가 바라는 통일시대의 문도 열 수 없다”면서 “국민 단합으로 국가발전을 이룩할 기수가 박근혜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위 고문을 맡은 안동선 전 민주당 의원은 “나라다운 나라를 갖춰가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날라가 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을 갖는다”면서 “종북세력과 같은 극단적인 사람들을 대한민국에서 말소시키고 길을 잃고 헤매는 민중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위 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설송웅 전 의원은 “학생운동, 민주화운동을 할 떄 국민대통합이라는 말이 없었다”며 “세계 속에 우뚝서는 밀알이 되기 위해 맨 뒤에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위는 이날 이념통합, 지역통합, 세대통합, 계층통합 등 4개 본부로 조직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