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Q 순익 4850억..전년比 31.1% 감소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48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감소했고, 전분기보다는 23.2% 줄었다.

31일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 당기순이익이 4850억원으로 전년동기 7042억원과 비교하면 31.1% 줄어들었다.

신한지주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조9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감소했고,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23.2% 줄었다.

웅진쇼크가 컸다. 웅진그룹의 기업회생철자 신청으로 대손비용이 직전분기보다 32.4%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퇴직급여충당금의 보험수리적 조정분 935억원을 3분기 실적에 미리 반영된 것도 하락세를 이끌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에 전기 보다 16.6% 감소한 3248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 마진 감소에도 불구,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순이익도 158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5.2% 감소했다.

신한생명은 전분기 대비 23.7% 감소한 5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이 200.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