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JLPGA투어 훈도킨레이디스에서 우승한 박인비. [JLPGA]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24· 스릭슨)가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3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8.40을 받아 4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보다 1계단 상승한 것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이다.
박인비는 2∼4일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올해 일본LPGA투어 9개 대회에 나가 1승을 올리며 JLPGA투어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그 어느 선수보다 일본 대회 분위기에 강하다는 얘기다. 이 대회에서는 2009년 공동 5위, 2010년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올시즌 세 대회를 남기고 미L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동시에 노린다. 박인비는 올해 미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 216만5000달러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약 50만달러 앞섰다.
박인비는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56점으로 루이스(184점)를 뒤쫓고 있다. 한국골퍼가 미LPGA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적은 없다.
한편 미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유소연(한화)은 미즈노클래식에 출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