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청,영국 4대 공항 넘본다

2012-10-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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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화권 최고 갑부인 홍콩의 리자청(李嘉誠ㆍ리카싱) 허치슨 왐포아 회장이 영국 4대 공항을 손에 넣기 위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21스지징지바오다오(世記經濟報道)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자청 허치슨 왐포아의 자회사인 창장지젠(長江基建ㆍ01038)이 영국공항공사(BBA)의 스탠스테드(Stansted)공항인수에 참가했다. 이 공항의 가격은 10억파운드 가량으로 추정된다. 23일 현재 3개 업체가 인수전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 가운데 창장지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스테드 공항은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4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항으로, 런던에서 세번째로 바쁜 공항이자 영국 4위 공항이다. 지난 9월 현재 이용 승객수가 1740만명, 32개 국과 노선이 연결 돼 있고 150개 지역과 항공편이 연결돼 있다.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훌륭한 공항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경쟁력이 있는 공항이다.

시티그룹, 맥커리, 홍콩 루이푸부동산펀드(00625), 모건스탠리, JP모건 등도 이 공항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인사는 “스탠스터드 공항은 계속해서 좋은 수익을 내온 곳으로 BBA가 어쩔 수 없이 매각시장에 내놓은 상황이다”면서 “앞으로를 감안하면 매우 좋은 투자기회”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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