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근로자 임금 3년째 10%이상 상승

2012-10-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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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노동자들의 임금이 2010년 12.34%, 2011년 13.14% 오른데 이어 올해에도 12.76%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신문망은 2012년중국임금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상승률이 13.14%였으며, 중국의 정책컨설팅기관인 ADFAITH에 따르면 올해 임금상승률은 12.76%를 보일 것이라고 22일 전했다. 3년연속 10%이상의 상승을 보이며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1년의 경우 의료 분야 기업의 임금 상승률이 15.65%로 가장 높았으며, 부동산, 금융, 제조업역시 평균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 대학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약 4만3000위안(한화 약 7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주택비용과 물가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많은 대졸자들은 2~3선 도시를 찾아 취업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추세에 80년대 이후 출생자인 근로자의 이직률은 무려 35.9%였고, 90년대에 태어난 근로자들의 이직률은 30.6%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한편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2012년 1분기 중국 도시 실업률은 4.1%였으며 이는 중국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분기 이후 대졸자들이 쏟아졌고, 이들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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