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 인천에 공급계획이 잡혀있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5000여 가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100가구)보다 30% 감소했다. 이는 연말 대선이라는 이벤트를 앞두고 업체들이 분양일정을 앞당기거나 내년으로 미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에 공급되는 수익형부동산은 배후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브랜드 오피스텔’과 편의시설과 쾌적성이 뛰어난 ‘택지지구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교통, 브랜드, 배후수요 등 투자에 있어 필요한 여건들을 고루 갖춘 알짜 단지들이 대부분"이라며 “최근 금리인하, 물가상승, 주택시장 침체 등을 고려할때 연내 분양되는 알짜 수익형 상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97-23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 75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21층 2개 동으로 오피스텔 전용면적 20~39㎡ 460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298가구 규모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이다. 주변에 한양대, 서울시립대, 경희대가 위치한다. 단지 뒤편으로 90만5833㎡ 규모의 전농·답십리 뉴타운이 있어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는 이달 중 3개 단지에서 총 1617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강남보금자리지구 7-3,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4층 지상 10층 총 458가구, 전용 18~36㎡로 구성된다. 26일에는 현대건설이 7-11,12블록에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총 46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21~34㎡로 1인 거주가 가능한 소형이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신영도 이날 7-15블록에 ‘강남 지웰홈스’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총 691실을 공급한다. 지하 5층 지상 10층 전용 20~48㎡ 구성됐다. 강남보금자리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으로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KTX 수서 역세권 개발, 가든파이브, 문정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쌍용건설은 이달 중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에 ‘용산 플래티넘’ 총 57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29층 1개 동, 전용 21~29㎡로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일부 가구에서는 남산과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29층에는 옥상 정원이 조성된다. 주변이 동자동 재개발구역으로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한양건설은 10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1421-2일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결합상품인 ‘신설동역 숭인 한양 Leeps’ 총 11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7층으로 오피스텔은 48가구, 도시형생활주택 68가구 규모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1·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청계천과 숭인근린공원이 있다.
한화건설은 11월 인천 논현동 소래논현도시개발지구 C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 538가구(전용 45~63㎡)를 공급한다. 단지 북측 10분 거리에 수인선 논현역이 위치하며 영동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논현중앙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고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의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 Rm1블록에서는 공구내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총 606가구(전용 24~84㎡)로 이뤄졌으며 이 중 338가구(전용 24~39㎡)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삼성 바이오단지와 동아제약 등이 입주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