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이날 한전국정감사에서 “2008년 40.84%였던 발전기 평균 열효율이 2011년에는 38.93%까지 급격히 악화됐다”며 “최근 5년간 발전자회사들이 날린 연료비만 연간 2조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열효율만 잘 유지했더라도 한전이 발전자회사들에게 지급하는 2조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력시정운영규칙의 정산산식은 연료비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액이 발전사의 수익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발전자회사들의 경우 발전기 효율을 낮추는 방식을 택해 최고가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행 정산규칙의 기형적인 구조로 인해 불필요한 연료비의 낭비는 필연적이라는 분석이다.
권 의원은 “단순히 연료비를 기준으로 정산하는 현재의 정산방식을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열효율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발전기 열효율 개선을 통해 발전사업자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시에 발전사업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