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미국을 방문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6일(현지시간) LA에 있는 김영옥 중학교를 방문했다. 김영옥 중학교는 한국 전쟁의 영웅인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학교로 현재 한국어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한국어 담당 교사인 새롬 김(Shalom Kim)이 한국말 노래를 통해 수업을 진행 하자 자연스레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노래가 나왔고 이에 강 의장은 학생들과 함께 말춤을 자연스레 어울려 추면서 학생들의 환호가 넘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후 강 의장은 가든스위트호텔에서 배무한 동포회장, 지상사 대표를 포함한 LA 한인사회 각계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동포 초청 리셉션을 가졌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열심히 미국사회 안에서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은 세계에 기여하는 몫을 키우면 앞으로 한국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당당한 주류사회를 건설해서 대한민국이 가는 길에 이바지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초청인원의 두 배가 넘는 인사들이 참석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2박 3일 간의 LA방문 일정을 마친 후 강 의장은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18일 코리아소사이어티 연설과 팰리세이즈파크 위안부 기림비 헌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면담 등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한다.
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강 의장 내외를 비롯해 양승조 의원(민주통합당), 김태호 의원(새누리당), 정진석 의장비서실장, 구희권 국회사무차장, 김성용 정무수석비서관, 배성례 국회대변인, 김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