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아파트, 2008년보다 40% 하락

2012-10-13 10:33
  • 글자크기 설정

강남구 65.9%로 하락세 가장 커…대치동 은마아파트·개포주공1단지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서울 강남구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008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구 4곳의 강남권 소재 재건축 아파트 8만4149가구의 매매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39.7%인 3만3473가구의 실질가격이 2008년보다 낮아졌다.

현재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2941만원이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분 2.7%를 반영한 실질가격은 2862만원이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저점을 기록했던 2008년 2740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특히 강남구는 2만2855가구 중 1만583가구(65.9%)의 실질가격이 2008년보다 낮아 하락세가 가장 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는 3.3㎡당 2613만원에서 2433만원, 개포주공1단지 52㎡도 5361만원에서 4853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추석 이후 취득세 감면 효과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저점에서 벗어나는 재건축 단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