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2일 호앙 쭝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건희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호앙 쭝 하이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 세계경제 상황 △ 베트남 경제 현안 △ 삼성과 베트남의 사업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삼성의 베트남 법인이 더욱 발전하고, 삼성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날 면담에는 삼성 측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신종균 사장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키에우 딘 투 총리실 부주임·응웬 반 쭝 투자계획부 차관·쩐 반 뚜이 박닌성(省)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생명·삼성화재·제일기획 등 9개 회사가 베트남의 16개 거점에 진출해 있다.
삼성 측은 올해 베트남 매출액을 약 41억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외수출 금액은 118억달러로 베트남 수출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