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기업 안트로젠은 크론성 치루 치료제인 '큐피스템'의 임상시험 논문이 국제학술지 '셀 트랜스플랜테이션(Cell Transplantation)' 최신호에 실렸다고 11일 밝혔다. 큐피스템은 지방조직 줄기세포로 만든 제품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줄기세포치료제 중 임상시험 논문이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문이 실린 셀 트랜스플랜테이션은 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분야 주요 학술지로 2010년 기준 인용지수(Impact Factor)가 6.2로 평가됐다. 이 분야 최고로 꼽히는 학술지 '스템셀(Stem Cells)'의 인용지수는 8.0선이다.
안트로젠은 논문에 소개된 임상시험으로 큐피스템의 안정성 및 효과를 입증해,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크론성 치루는 항문 주변의 피부에 구멍이 생기는 증상으로, 염증성 희귀난치 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