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 대강당에서 창당발기인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열고 "진보 대표정당으로 2012년 모든 국민이 바라는 진보적 권력교체에 기여하기 위해 대선 후보를 낸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오는 9일 중앙선관위 선거공고 후 11~12일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이틀 동안 전 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전화 투표를 실시한 뒤 21일 창당 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대선 후보가 단수일 경우 20~21일 양일간 5회의 전당원 ARS찬반투표를 거쳐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복수 후보일 경우 20일 대국민 여론조사와 20~21일 전당원 ARS투표 후 다수득표자를 후보로 선정한다.
또한 이들은 이달 내로 1단계 창당을 완료해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고, 내년에 노동계를 비롯한 진보세력과 함께 제2창당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제2창당 전까지의 과도적 정당의 당명은 복수안을 놓고 투표한 끝에 '진보정의당'으로 결정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현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가 그대로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