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선거자금 10억불 육박...9월 1억8100만불 거둬

2012-10-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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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선거자금이 당초 목표한 1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캠프와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지난달 무려 1억81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거두어 8월 실적 1억1400만달러를 크게 앞섰으며, 중간 집계 결과 지금까지 모금액이 총 1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측의 9월 선거자금 모금 실적은 지난 2008년 9월 당시 오바마 후보가 세운 1억9300만달러의 사상 최대 실적에 조금 모자란 것이다.

캠프측은 “풀뿌리(grass-roots) 정치의 힘에서 이같은 모금 실적이 나왔다”며 “올해 무려 100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기부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오바마 캠프의 9월 모금 실적 선전은 앞선 몇 달 동안 미트 롬니에 뒤진 것을 설욕한 것이다. 롬니는 7월까지 3개월간 오바마를 앞서며 위협했다. 롬니는 8월에 1억1200만달러를 모금해 오바마에 약 200만달러 차이로 뒤졌다.

오바마 캠프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20불, 30불, 50불 등 소액 기부를 많이 받은 것도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 샤롯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전후에 모금된 금액도 총 선거자금 10억달러 육박에 기여를 했다고 캠프는 덧붙였다.

오바마 캠프는 “9월에 기부를 한 총 183만명중에서 57만명은 생애 첫 기부자”라며 “이들이 오바마의 재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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