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Inside> 흥겨운 말(馬)과 함께하는 '가을향기축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강남스타일’로 화제를 몰고 있는 가수 싸이의 ‘말춤’이 전 세계인들의 시선을 한 눈에 잡고 있다. 신명나는 음악과 어우러진 역동적인 말 퍼포먼스는 흡사 시원한 가을 들판을 달리는 말 한 마리를 연상시킨다. 이런 가을의 시원함과 말의 역동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풍성한 가을축제가 펼쳐지는 과천의 서울경마공원이다.

서울경마공원(KRA)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총 6일간 서울경마공원 전역에서 2012년 가을향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馬음속 사랑’이라는 주제로 스크린 승마, 말춤 배우기, 가족 캠프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 기간 경마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가을의 정취를 경마공원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공원입구부터 단풍잎·은행잎 등 가을나무와 꽃들로 이뤄진 ‘가을거리’를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공원 안 노천카페를 통해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공원 광장 앞의 ‘스크린 승마장’을 통해 가상승마 체험도 가능하다.

실제 말 모양과 크기를 그대로 본 뜬 모형 말인 ‘실내승마기’를 통해 실제로 말을 타고 있는 역동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로봇기술을 이용한 승마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앉아있는 것만으로 다이어트와 골격 단련 등 뛰어난 운동효과를 제공하고, 초급부터 고급코스까지 레벨에 맞춰 이용할 수 있어 여성들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다.

특별한 마문화 체험의 기회도 있다.

토·일 오전에는 2시간에 걸쳐 미니추어 말과 기마대가 나들이객들을 맞이한다. 입장 고객들은 직접 말들을 만질 수 있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공원 내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말춤 경연대회’도 열린다. 참가접수는 현장에서 가능하며, 춤의 창의성과 위트·정확성 등을 평가해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 일 오전 입장 시에는 2시간에 걸쳐 미니추어 호스와 기마대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입장 고객들은 직접 말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울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사랑의 1박 2일 캠프’를 통해 가족 간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방문객 중 추첨을 이용해 20가족을 선정, 텐트·주방시설 등 부대시설과 함께 바베큐 파티를 제공한다. 또 참가 가족들은 가족사진 촬영이벤트, 훌라우프 달리기,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경마공원 스탬프투어, 스마트 폰·태블릿 PC로 그리는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