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지난 달 26일 슬림 회장과 회동을 포함, 북중미 통신업체들과 업무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지난 3일 뒤늦게 이 사장의 일정에 합류했던 신종균 IM(IT 모바일) 담당 사장도 이날 함께 귀국 했다.
이 사장은 이날 이번 출장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카를로스 슬림 회장과)잘 만나고 왔다”며 짧게 답했다.
이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중남미 시장의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공급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사장 역시 이날 귀국길에서 “갤럭시S3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잘 팔릴 것 같다. 갤럭시 노트2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IM 부문 영업이익 20조원 목표에 대해서는 “이제 3분기가 끝났다”며 “가봐야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신 사장은 또 애플과 진행 중인 미국 판결의 재심 여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답했고, 국내 아이폰5 판매금지 소송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삼성전자는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 아이폰5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