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총재 "자본확충은 시기상조"

2012-10-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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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최근 신흥개발국들이 주장하는 세계은행의 자본확충 문제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김 총재가 워싱턴에서 만난 기자들을 통해 "지금은 자본확충 문제를 논의할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다음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를 앞두고 세계은행이 최근 대출 여력이 떨어지면서 빈곤퇴치 차관을 줄이는데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금 확충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김용총재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했다.

김총재는 대신 이번 연차총회에서 신흥개발국에 대한 세계은행의 지원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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