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로레나 오초아 모습. [LET]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왕년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31· 멕시코)가 근 2년만에 출전한 공식대회에서 언더파를 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오초아는 4일 프랑스 아키텐느의 샹타코GC(파70·길이 6057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프랑스 라코스테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유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7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17위다.
이번 대회에는 그를 오랫동안 후원해온 라코스테의 요청에 따라 출전했다. 그는 다음달 멕시코에서 열리는 미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도 나갈 예정이다. 그는 그러나 “투어에 풀타임 선수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초아는 은퇴 후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나와 공동 25위에 올랐고 지난해 대회에는 출산이 임박해 출전하지 않았다.
오초아는 이날 버디 4개 중 3개를 파5홀에서 잡았다. 이 코스의 파5홀은 세 개다. 파5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기록한 것. 그 반면 보기 3개 중 2개가 파3홀에서 니왔다. 왕년의 여제로서 기본은 보여주었으나 연습량 또한 많지 않음을 드러냈다.
호주의 스테이시 키팅은 8언더파 62타로 단독 1위,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