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미국 최소 300명 살모넬라균 감염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네덜란드의 한 업체가 생산한 훈제 연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최소 300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훈제연어로 인해 수백 명이 병에 걸렸고, 문제업체인 네덜란드의 포펜(Foppen)이 생산한 훈제 연어를 모두 리콜시켰다고 밝혔다.

포펜사의 훈제 연어는 미국내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에서만 판매되며 자사 브랜드와 함께 커크랜드(Kirkland)라는 상표를 이용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포펜사는 이틀전부터 신고 전화를 개설하고 발병 신고를 받았다. 지금까지 약 1400건의 신고전화가 있었고 이 중 350명의 신고자가 발열과 구토, 설사 등 살모넬라균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네덜란드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미국민들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CDC는 조사를 진행했지만 발병 여부는 밝히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훈제 연어를 판매해온 코스트코 측도 발병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포펜사는 미국내에서 코스트코를 통해서만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미국 내 리콜은 코스트코가 담당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