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에 맞춰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시장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재고를 처리하고자 앞당겨 휴무에 들어갔다.
닛산자동차도 지난달 27일부터 후베이(湖北)·광둥(廣東)성 등 일부 생산공장이 휴업에 나섰고, 마쓰다도 국경절 연휴기간 전인 28일부터 휴일에 들어가 장쑤(江蘇)성 공장 리모델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중국내 일본 자동차 업체의 휴업 일수 증가로 총 감산 규모가 3~4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본 3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 닛산, 혼다는 하루 감산량이 1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요타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 중국 수출 차종을 20%감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보편적으로 6.8%가량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는 "향후 중국시장에서 잇따라 판매량이 감소할 경우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