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산업기술 페어 개최… 조석래 회장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만들자"

2012-09-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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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지식경제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최하고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사장 : 조석래 효성 회장(사진))과 일본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이 주관하는 ‘한일산업기술 페어 2012’가 25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한일산업기술 페어는 2008년도부터 재단 사업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양국 부품소재분야의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한일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에 기여가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한일산업협력상을 수여하고, 양국 기업간 부품소재 조달공급 상담회, 일본 퇴직기술자 50명 초청해 국내기업에 매칭 시켜주는 기술지도 상담회,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주제의 한일산업협력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조석래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중국 등 신흥국 경제의 성장세마저 주춤하면서 한일 양국의 경기도 둔화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하며, 나아가 동아시아 경제의 빠른 회복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한일산업기술페어는 부품소재분야의 양국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만든 것이다. 한일 기업간 기술협력 및 교역 증진, 그리고 인력 양성 분야에 기여한 기업인들을 포상함으로써,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우호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단순한 정보교류나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품소재의 조달과 공급이라는 협력을 통해 한일 양국의 경제를 이어주는 서플라이 체인을 강화하고 한일이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미래를 함께 이끌어 나가야할 소중한 동반자이다. 경제인들이 역사 및 영토 문제를 초월해 서로 믿을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만들고, 양 국민간 이해와 화합을 증진시킴으로써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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