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병헌의 소속사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극으로 제작해 내년 2월23일부터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3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광해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왕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영화의 메시지를 연극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풀어낸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공연 콘텐츠들이 원작 흥행 후 몇 년이 지나야 공연화됐다. 하지만, 이는 작품의 감흥을 이어가지 못해 흥행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영화의 제작초기부터 연극을 함께 기획했다.
영화 개봉과 관람한 관객에게도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재구성해 한국 공연 콘텐츠 개발에 새로운 선례를 남길 예정이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을 비롯한 한효주, 류승룡, 심은경, 김인권이 출연했다. 이병헌이 데뷔 이후 첫 사극에 출연해 화제를 뿌렸다.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런투유' '뮤직인마이하트' '카페인'의 극작, 연출가로 성재준이 연출을 맡고, 국내 실력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다. ㈜비에이치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주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