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1일 발표한 ‘2012년 한국에 대한 연례협의 최종 결과보고서’에서 세계 성장세 둔화로 인해 우라니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3%, 내년 약 4%(3.9%)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각각 0.5%포인트,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2012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3.5%, 2013년에는 4.0%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국의 거시정책은 현재 재정정책이 중립적 기조이나 통화정책은 최근 금리를 인하하는 등 확장적 기조라고 평가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8%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를 기록했으나 경기 둔화 및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최근 2%대로 하락했지만,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시 하반기에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부문에서는 거시건전성 조치 시행 등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대외부문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고, 은행의 차입의존도 완화 및 외화유동성 확충 등으로 대외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작년말 기준 14%이며, 모든 규제 대상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를 하회하는 등 은행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IMF는 한국경제의 잠재적인 단기 주요 위험요인으로 유로존 위기 고조를 들었다.
한편, IMF는 앞서 지난 5월30일부터 6월12일까지 우리나라의 거시·외환·금융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협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