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 게시글 5억건 돌파…국민SNS 자리매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이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까지 잇따른 성공 시대를 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스토리에 등록된 게시물이 출시 5개월만에 5억 건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댓글 수도 48억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카카오스토리의 가입자수는 2500만 명이며 하루 평균 순 방문자 수는 1000만 명 이상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국내외 경쟁 서비스 업체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국내 모바일 SNS 순위를 재편하고 시장 판도를 180도 바꿔놓았다는 분석이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스토리는 현재 94.9%의 설치대비 이용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론칭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페이스북 등을 제치고 차지한 1위 자리도 수개월째 지켜내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그 동안의 사용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기능 개선 강화에 나선다.

먼저 친구들의 게시물을 ‘내스토리’로 스크랩할 수 있는 기능과 친구들의 일상과 정보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정용준 카카오스토리 사업부장은 “카카오스토리가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소통 채널로 자리잡았다”며 “카카오톡이 가진 친구 관계와 카카오스토리만의 서비스 가치가 더해져 또 하나의 카카오 성공 신화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