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입식 교육 반발, '학교 거부' 학부모 늘고 있어

2012-08-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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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입시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주입식 교육을 거부하고 직접 자녀교육에 나서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환츄왕(環球網)은 AFP 보도내용을 인용해 중국의 주입식 교육과 경쟁구도에 반발해 가정에서 독서를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학부모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과감하게 주입식 교육을 포기한 중국의 한 가장은 “주입식 교육은 아이들의 흥미를 떨어뜨립니다. 아이들은 그저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만 하죠, 저는 아들이 관심있는 과목을 직접 가르치고 남는 시간엔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라고 현행 학교 교육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중국의 교육열은 그야말로 뜨겁다. UN 통계에 따르면 중국 청년의 문맹률도 1% 밖에 되지 않으며 현재 중국인들의 대학에 대한 갈망도 크다. 또한 2007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 학생들이 매일 평균 8.6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학교생활시간이 12시간을 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北京) 사범대학 교육정책연구원은 최근 몇 년 동안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요구치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점점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가 아이들 교육에 충분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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