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농산물 물가관리 조기 착수하라”

2012-08-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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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농산물과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상승으로 국민의 염려가 많은데 폭염과 폭우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수급안정과 물가관리를 일찍 시작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하반기 물가대책도 예민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현 경기상황과 관련, “지금 성장이 위축될 우려가 있고, 경제위기 상황”이라며 “지난 2008년처럼 갑자기 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사이에 위기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감원이나 인력충원이 줄어들 수 있다”며“기업들이 이럴 때일수록 협력해주는 게 필요하고, 2008년 때처럼 노사정이 협력해 일자리 문제는 비상체제를 구축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폭염에 이어 폭우가 발생하고, 특히 서해안 지역 등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 재해ㆍ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주고 안전기준도 엄격히 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수온 상승으로) 적조가 남부지방에서 발생, 지방자치단체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중앙정부도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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