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항만청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30억원을 투입, 팔미도 선착장 인근 해변에 지상 2층, 연면적 317㎡ 규모의 등대 역사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역사관에는 터널형 휴식공간, 등대 벽화, 등대 도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등대 역사전시관은 팔미도로 귀항하는 선박을 기본 콘셉트로 설계될 예정이다.
건물 외관은 물결치는 파도와 자유롭게 비상하는 갈매기의 날개를 형상화했다.
인천항만청은 이날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한데 이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 팔미도에는 1903년 건립된 국내 최초의 등대가 있다. 팔미도는 군 작전지역에 포함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2009년 1월 유람선 항로 개설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