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는 10일 이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인 레자 타키푸르가 테헤란의 아미르 카비르 대학에서 열린 회의에서 월드 와이드 웹을 신뢰할 수 없고 특정 국가의 관리 하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타키푸르 장관은 정부 각 부처와 정부 기관이 국가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9월까지 인터넷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자국 내 정보를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할 목적으로 제작된 컴퓨터 바이러스 스턱스넷(Struxnet) 등 일련의 사태들과 관련된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이스라엘과 미국의 정보기관은 합동작전을 통해 스턱스넷이 이란 핵프로그램에 의해 추진된 1000개의 원심분리기를 파괴했었다.
이란은 북한의 인터넷과 정보통제 등을 모델로 인트라넷을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소수의 뉴스 그룹과 자체 브라우저 이메일 프로그램 검색 엔진을 갖추고 있다. 북한 내 소수만이 인터넷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