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1600m 계주에서 미국 만테오 미첼이 종아리뼈가 부러진 채로 경기를 뛰었음에도 팀을 결선에 진출시켰다고 보도했다.
첫 주자로 뛴 미첼은 200m를 앞두고 '뚝'하는 소리를 들었고 다리가 절반으로 접히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포기하지 않았던 미첼은 멈추지 않고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기를 마치고 미첼은 의사에게 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종아리뼈가 부려졌으며, 복합 골절이 아니라 4~6주면 뼈가 다시 붙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앞서 미첼은 계단에서 넘어졌으나 부상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훈련 때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