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유명배우 자오웨이, 류샹 넘어졌는데 웨이보에 본인사진?

2012-08-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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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화권 인기배우 자오웨이(趙薇)가 중국의 육상스타 류샹(劉翔)이 부상으로 금메달의 꿈을 접은 순간에 류샹을 격려하기는 커녕 웨이보에 한가롭게 자신의 사진이나 올리는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고 펑황왕(鳳凰網)이 9일 보도했다.

지난 7일 류샹이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부상으로 금메달의 꿈을 접고 경기장을 떠나지 못해 한 발로 레이스 결승선을 밟는 모습이 전파를 타 중국은 물론 전세계를 안타깝게 했다. 이를 본 중국의 랑랑(郎朗), 주단(朱丹)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통해 류샹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런데 자오웨이는 류샹의 경기와 류상의 좌절에 전혀 아랑곳 않는 태도를 보여 네티즌들의 분노를 산 것. 심지어 어떤 누리꾼은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구를 인용해 “商女不知亡國恨,隔江猶唱後庭花(상녀(무녀, 연예인)는 망국의 한을 잊고 강 건너에서 후정화(악곡의 일종)만 노래하네”라며 자오웨이의 경솔함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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