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20분경 중국 국적 4만t급 화물선 ‘원쭈하이’호가 인천내항 45선석에 접안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선미가 접안 시설에 충돌, 선체에 구멍이 나며 벙커C유 600ℓ가 유출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방제정과 소형경비정 등 9척의 선박과 헬기 등을 동원,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치고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조류가 없는 내항이어서 오염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전 중에는 방제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의 선장과 기관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