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창의력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된 ‘상상나라 곤충체험 展’은 곤충을 테마로 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로,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및 키네틱 아트 작품을 비롯하여 도자와 유리, 철 등 곤충 설치 작품 30여점이 어린이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은주 작가의 <Light Bugs>는 도자와 빛과 소리, 영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커다란 풍뎅이 모양의 그림자가 생기는 조명인데, 어린이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동작에 따라 빛이 떨리며 벌레 울음소리가 난다. 홍성대 작가의 <Shadow Mobile>은 그림자 영상을 만들어내는 모빌 작품으로 입김을 인식하는 센서가 달려있어 어린이가 노래를 부르면 영상이 전환된다.
전시와 연계하여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역시 다양하다.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이천 세라피아 토락교실에서 흙과 비누, 한지 등으로 자신만의 곤충 작품을 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채집한 곤충을 표본으로 만들어보고 워크북으로 곤충에 대해 학습하는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고, 체험 활동을 마친 어린이는 한국도자재단의 어린이 작가 인증서를 받는다.
도자재단 전성재 창조사업본부장은 “‘상상나라 곤충체험 展’은 단순한 흥미 위주의 전시가 아닌 교육적 유익함을 갖추고 있어, 창의력 을 키우고, 살아있는 곤충들과의 소통으로 디지털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감수성을 길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 세라피아 내 창조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시상식을 가졌던 ‘2012 전국 대학 도자공모전’의 수상작 81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