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고 생활권의 광역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도시 성장속도에 비해 버스운영체계 및 시설 미흡으로 불편이 가중되어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제1차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제2자유로 건설, 운정신도시 주변도로 확충, BRT(간선급행버스) 구축, 경의선 복선화, M버스 개통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하여 ‘교통선진도시 파주’를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해 오고 있다.
서울도심으로 출·퇴근 및 이동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정신도시를 출발하여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M버스가 지난해 1월 개통해 서울권 통행이 한층 빠르고 편해졌다.
아울러 자유로를 이용하여 서울에서 보다 서울을 더 빠르게 닿을 수 있는 광역버스 5개 노선(김포공항, 영등포, 합정 등)을 신설하였고 23대를 증차하여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이상 앞당겼다.
앞으로 시는 미반영된 양재역, 여의도 노선을 국토해양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2개의 M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35대를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유지 지자체의 입장이 달라 노선협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광역직행좌석버스 2개노선(2000, 8880번)도 증차를 추진한다.
광역버스 노선개편은 파주시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활하게 처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롭게 신설되는 광역버스 노선은 일산신도시를 거치지 않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 할 방침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시는 기존의 교통체계에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도로이용효율을 극대화 하고 이용자 편의와 교통안전을 제고하는 환경 친화적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제공하고 인접도시의 광역도로 교통상황, 소요시간, 우회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광역교통정보(UTIS) 구축사업 추진을 지난 2010년 8월 완료했다.
또한, 교통정보센터를 도시정보센터와 통합하여 운영 효율과 유지관리비를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도록 했고, 주요 도로에 좌회전 차량이 감지될 경우에는 좌회전 신호를 부여하는 반감응 신호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교통량을 증대시켰다.
아울러 주요 버스정류소에 버스도착 시간, 위치 및 노선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시는 도시의 확장 및 산업단지 조성 등 도시 환경변화에 맞추어 지능형교통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버스정보안내 전광판을 현재 164대에서 400대를 설치하여 설치율(13%→40%)을 40%까지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마을버스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하여 버스 이용시민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소외된 농촌지역에도 정보제공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교통약자 등 서민중심의 서비스 제공 확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교통약자인 고령자와 장애인들이 많다. 이에 시에서는 일반이용객이 함께 이용하고 차별 없는 대중교통이용을 위해 저상버스를 2007년도부터 도입 현재 55대를 확보·운영 중에 있다.
확보된 저상버스는 노인복지센터 및 학교 등 교통약자가 집중된 지역 노선에 투입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계획에 의거 저상버스 보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선5기 후반기에는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용역결과를 토대로 장애인콜택시를 도입하여 교통약자 중 이동에 가장 취약한 장애인을 위해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노선확충으로 파주 구석구석까지 살핀다
파주시는 도시화지역 및 읍면 소재지가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성장한 도시구조로 도시철도의 보급이 미약하여 대부분의 버스노선이 간선도로에 집중되고 간선버스와 지선버스의 노선중복도가 과밀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시는 현재 버스운행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버스이용특성, 교통수요예측과 더불어 시민과 업체의 의견 등을 고려하여 버스노선의 조정원칙을 세우고 각 버스노선에 대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노선조정 방안을 강구 할 계획이다.
우선 시내버스 4개노선 증차를 통해 구도심과 신도시를 연계하고 마을버스 1개 노선 신설, 6개 노선 11대를 증차하여 경의선 환승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벽지노선 현장체험을 통해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사항을 미리 찾아내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복노선 및 벽지노선 등 불합리한 노선과 대중교통서비스 소외지역에 대한 합리적 개편을 통해 파주시 구석구석까지 면밀히 노선을 살펴 대중교통 서비스 소외지역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 GTX 파주노선 신설 추진으로 서울을 더 가까이
시는 GTX(광역급행철도) 파주 건설을 위해 경제성과 타당성을 입증하여 정부에 건의하는 한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3천억 원에 이르는 철도 사업비도 확보하고 철도기지 대안까지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지난해 말 추경에 3억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해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GTX 파주 건설에 대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치밀하고 꼼꼼한 전략 수립과 파주 GTX 건설에 준비된 모습을 통해 정부를 설득하여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 파주 구간을 포함하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파주시의 교통여건을 최대한 고려하고 시민들의 요구사항 하나하나를 깊이 새겨 버스운영 체계 및 노선체계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 한다.
또,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현 상활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대중교통 수단 및 시설 개선 확충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도시여건에 맞는 대중교통정책을 수립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