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중소제조업체 135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속적인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자동차 △조선 △IT 부문의 수출 감소 등 외적요인과, 국내 건설경기 및 내수 위축으로 대변되는 내적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전월 대비 3.7p(81.9→78.2), 중화학공업이 4.4p(87.6→83.2) 하락했다. 또한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과 혁신형제조업이 각각 3.6p(83.4→79.8)와 5.4p(89.4→84.0)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7.6→81.3) △내수(84.9→79.4) △수출(88.3→82.2) △경상이익(83.0→77.4) △자금사정(83.7→79.3) △원자재조달사정(94.0→91.7)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과부족 수준판단 항목별로 생산설비(102.8→102.9)는 전월과 유사하며, 제품재고수준(105.8→104.3)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며 초과수준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고용수준(95.8→96.4)은 전월대비 상승으로 인력부족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2012년 7월 기준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2.9)대비 4.6p 하락한 78.3로 3개월 연속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60.9%)으로 지난달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해, 국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나타났다.